견종알아보기11_일본의 천연기념물 아키타견

아키타견의 역사와 특징 및 자주 발생하는 질병

아키타견(秋田犬)은 일본에서 유래한 대형견으로, 그 용맹하고 충성스러운 성격으로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견종입니다. 특히, 일본의 국견으로 자리 잡은 아키타견은 과거 사냥견으로 사용되었으며, 역사 속에서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견종은 가족을 보호하는 성향이 강하며, 독립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어 경험이 풍부한 반려인에게 적합합니다. 그러나 대형견인 만큼 건강 관리에 많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아키타견의 역사와 주요 특징, 그리고 자주 발생하는 질병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아키타견


1. 아키타견의 역사

아키타견은 일본의 아키타현에서 유래한 대형견으로,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견종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키타견의 역사는 수 세기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원래는 사냥견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사슴, 멧돼지, 곰 등 대형 동물을 사냥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였으며, 특히 무사 계층에서 많이 길러졌습니다. 20세기 초에는 개싸움에 사용되었지만, 일본의 보호 조치로 인해 그 활동이 금지되며 견종의 보호와 보존이 이루어졌습니다. 또한 1931년에는 일본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습니다.

아키타견은 일본의 국견으로 자리 잡았고, 충성심과 용맹함의 상징으로 인식됩니다. 대표적으로 '하치코'라는 아키타견의 주인을 향한 충성심으로 유명해졌으며, 일본 전역에서 기념비가 세워지기도 했습니다. 하치코의 실화를 바탕으로한 소설 '하치이야기'는 후에 일본, 미국, 중국 등 해외에서 영화화 되기도 했습니다. 

2. 아키타견의 특징

외모

아키타견은 튼튼하고 강인한 체격을 자랑하는 대형견입니다. 성견의 몸무게는 30~50kg에 달하며, 수컷은 약 67cm, 암컷은 61cm 정도의 신장을 가집니다. 이 견종은 근육질의 몸매와 두꺼운 목, 그리고 삼각형 모양의 귀와 두툼한 꼬리로 구별됩니다. 털은 이중모로 되어 있어 매우 두껍고 방수 효과가 있으며, 추운 기후에서 보호받을 수 있도록 발달했습니다.

성격

성격적으로는 매우 충성스럽고 독립적인 성향을 보입니다. 가족을 향한 보호 본능이 강하며, 낯선 사람에게 경계심을 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매우 영리하여 훈련에 잘 반응하지만, 때때로 고집을 부리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초보 반려견 주인보다는 경험이 있는 주인에게 적합한 견종입니다.

아키타견은 사회화 훈련이 특히 중요한 견종입니다. 어릴 때부터 다양한 사람과 다른 동물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안정된 성격을 키우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3. 아키타견에게 자주 발생하는 질병

아키타견은 대형견이기 때문에 특정 질병에 취약한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유전적 질환과 관련된 몇 가지 질병이 자주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고관절 이형성증

: 아키타견은 고관절 이형성증에 걸리기 쉬운 견종 중 하나입니다. 이 질환은 고관절의 비정상적인 발달로 인해 관절염이 생길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움직임에 제한이 생길 수 있습니다. 예방을 위해 정기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단이 중요하며, 유전적 요소가 강하기 때문에 번식 시 유전적 검사가 필요합니다.

전방 십자인대 파열

: 아키타견은 활동적이고 무거운 몸무게로 인해 전방 십자인대 파열 위험이 큽니다. 이 부상이 발생하면 걷거나 달리는 데 어려움이 따르며,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무리한 운동을 피하고 체중 관리를 통해 예방할 수 있습니다.

자가면역 질환

: 아키타견은 자가면역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자가면역성 갑상선염이 흔히 발생하며, 이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증상으로는 피로, 체중 증가, 피부 문제 등이 있으며,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이 중요합니다.

심장 질환

: 아키타견은 심장 질환, 특히 확장성 심근병증에 취약할 수 있습니다. 이는 심장 근육이 약해져 심장 기능이 떨어지는 질환으로, 조기 발견을 통해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피부 질환

 : 아키타견은 두꺼운 이중모로 인해 피부 질환에 걸리기 쉬운데, 특히 습진이나 아토피성 피부염이 자주 나타날 수 있습니다. 털을 자주 빗어주고 피부 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며, 목욕 후에는 털을 완전히 말려줘야 합니다.


글을 마치며 

아키타견은 충성심이 강하고 용맹한 성격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견종입니다. 그러나 대형견 특유의 건강 문제와 고유한 성격을 이해하고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유전적 질환에 대한 정기적인 건강 검진과 적절한 운동, 균형 잡힌 식단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키타견을 반려견으로 맞이할 계획이라면 그들의 신체적, 정신적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준비가 필요하며, 이를 통해 오래도록 행복한 시간을 함께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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